김민재, “부상과 많은 경기 수는 변명”… 獨매체는 헌신 호평

김민재, 부상 회복할 틈 없이 시즌 보내고 있지만 변명 안 한다

2025-04-29     이근우 기자
김민재, 부상과 쉴 틈 없는 출전도 변명 없이 헌신. ⓒ바이에른 뮌헨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재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킬레스건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나는 이를 악물고 눈을 감으며 버티고 있다. 실수와 부상, 너무 많은 경기 출전은 그저 변명일 수 있다. 그래도 집중하는 것이 내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지난해 여름 영입된 이토 히로키도 별다른 활약 없이 장기 부상으로 빠졌다.

결국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로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이어졌다. 감기와 허리 통증도 있었지만, 김민재는 계속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했다.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경기력에 대한 비판만 이어갔다.

이에 대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김민재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변명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이는 뮌헨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팀에 대한 김민재의 헌신과 희생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는 반드시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 불가(NFS) 선수로 분류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9억원) 수준의 제안이 있다면 매각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뉴캐슬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71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