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 맨시티 떠나 애스턴 빌라행?… 내부 논의 중
애스턴 빌라, FA로 풀릴 예정인 더 브라위너 영입 시도하나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애스턴 빌라가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가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대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여름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더 브라위너는 공식전 417경기 107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작별할 예정이다. 최근 더 브라위너는 부상 공백이 늘어나고 있고, 재계약 제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복수 매체는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계약기간 만료 시, 프리 에이전트(FA)가 되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시카고 파이어, 뉴욕 시티 FC, DC 유나이티드 등이 언급됐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가 MLS 이적 시 가장 먼저 협상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권리(Discovery Rights)를 가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관심이 있지만, 더 브라위너는 가족 문제로 미국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의 EPL 잔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적 문제에 열려 있고, 여전히 기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애스턴 빌라가 적절한 제안을 건넬 수 있다면 잔류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한편 애스턴 빌라는 16승 9무 9패 승점 57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