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올림픽, 야구 종목 다저스타디움 개최 확정

LA 다저스와 LA 레이커스, LA 램스 등 홈구장 올림픽 개최지로

2025-04-17     이근우 기자
2028 LA 올림픽, 야구 종목 다저스타디움서 개최.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의 야구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한국시간) 각 종목의 개최지를 발표하면서 야구는 지난 1984 LA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 개최지였던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야구는 지난 2008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못했다. 2012 런던 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2020 도쿄 대회에서 다시 등장했지만, 2024 파리 대회에서는 선택되지 못했다.

하지만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 열리는 LA 대회에서 다시 야구를 볼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LA 정식 종목으로 야구의 채택을 발표했다. 총 6개국이 출전하는 야구는 개최지 미국을 제외한 5개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가 열리는 국가에서 개최되며 MLB 선수들이 출전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지난해부터 현역 MLB 선수의 출전 허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도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LA 킹스의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기계체조와 복싱 경기가 열리고,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와 LA 차저스의 홈구장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수영,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의 홈구장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는 양궁과 럭비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