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 ‘이상적인 은퇴 계획’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준비

모드리치, 2026 월드컵 출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고 은퇴하는 것이 목

2025-03-23     이근우 기자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서 내년도 뛰기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루카 모드리치(39,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을 준비한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불혹을 앞둔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협상을 준비하면서 이상적인 은퇴 계획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루카 모드리치는 공식전 579경기 43골 93도움으로 활약했다. 토니 크로스(은퇴),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중원진을 이끌었지만, 현재 모드리치만 남았다.

모드리치는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 빅클럽들은 30대를 넘긴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조심스럽다. 특히 활동량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드필더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모드리치는 계속 1년 연장 재계약으로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다음 2025-2026시즌도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를 원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드리치는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의 에이전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벌일 전망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이적은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드리치는 프랑스 매체 ‘텔레풋’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당장 은퇴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은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고 싶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