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산층·서민경제위 출범…“중산층 복원하고 서민경제 활성화”

김선동 “중산층과 서민경제의 실질적 어려움 파악하고 체감형 대안 마련하겠다”

2025-03-18     김민규 기자
김선동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6일 김선동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름살 깊어지는 현실이다.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보수정당이 외면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중산층 복원과 서민경제 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뜻을 하나로 모았다. 기회 사다리를 복원하고 서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오늘을 힘차게 살아갈 나라를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과거 대한민국은 열심히 노력하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고 부모보다는 자녀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 우리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끊어진 지 오래”라며 “사회 역동성이 떨어지며 노력해도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뒤처지게 되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산층이 탄탄해야 나라 경제가 건강해지고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국민 삶이 윤택해질 수 있다. 개개인이 노력해 각자 원하는 것을 얻는 풍토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같은 당 이양수 사무총장도 위원회에 “중산층과 서민에 강한 우리 당을 만들어 달라.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정책을 개발해주고 중요한 역할에 위원님들이 앞장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으로 이날 임명된 김선동 서울 도봉을 당협위원장은 “과거 문재인 좌파 정권은 국가·사회적 하향 평준화의 경향성을 노정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퇴화시켰다. 심지어 기본소득, 기본사회 주장까지 내세우기도 해 국가·사회가 자유로운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체제보다 사회주의 국가체제의 전조로 가고자 하는 의도를 품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보수정권, 보수정당은 중산층을 두텁게 하고 서민층을 중산층화 하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은 “저희 위원회는 민생지원, 서민경제 안정, 그리고 중산층 복원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뛰겠다”며 “중산층과 서민경제의 실질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체감형 대안을 마련하겠다. 당의 지지기반을 회복하고 강화해 나가는 활동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