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 마테타, 얼굴 부상 후 회복 중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28)가 FA컵 경기 중 상대 골키퍼의 거친 반칙으로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마테타는 3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밀월과의 경기 전반 8분, 롱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하던 중 밀월 골키퍼 리암 로버츠와 충돌했다. 로버츠는 높이 든 발로 공을 막으려 했으나, 공 대신 마테타의 얼굴을 강타했다. 충격을 받은 마테타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의 조치를 받은 뒤 경기장을 떠났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로버츠에게 즉시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경기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3-1로 승리했지만, 마테타의 부상으로 인해 팀 분위기는 침울했다.

현재 마테타는 병원에서 왼쪽 귀를 25바늘 꿰매는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마테타가 며칠간 휴식을 취한 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마테타의 부상은 팀에 큰 악재다.

한편, 마테타는 개인 SNS를 통해 “잘 지내고 있다. 빨리 복귀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