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도움은 축구에서 가장 쓸모없는 지표”
손흥민의 최근 2도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진의 도움 폄하?
2025-02-27 이근우 기자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움이 축구에서 가장 없는 쓸모없는 지표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토트넘은 공격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데인 스칼렛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FC로 임대됐다가 지난 1월 조기에 복귀했고 앞선 입스위치 타운 FC와의 경기에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칼렛은 몇 차례 어려움 임대 생활을 다녔다. 이것도 그에게는 과정이다. 인내하고 열심히 경기에서 뛰면서 기회를 기다리다보면 제드 스펜스처럼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여담이지만 도움은 축구에서 가장 쓸모없는 지표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당신의 등 뒤에 볼이 떨어져 하프라인에서 득점해도 도움으로 기록된다.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스칼렛의 도움 자체는 좋았다”고 덧붙였다.
‘주장’ 손흥민도 입스위치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멀티골을 도우면서 2도움을 올렸고, 토트넘 개인통산 71도움으로 역대 최다 도움을 경신하며 70골-70도움까지 달성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자칫 도움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을 제외했고, 뒤늦게 후반에 투입했지만 경기는 0-1로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