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로 미국 TCG 시장 도전

7월 11일 미국 정식 출시… 글로벌 TCG 시장 공략 본격화

2025-02-24     임솔 기자
ⓒ데브시스터즈

[시사신문 / 임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오는 7월 11일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한국 IP 기반의 실물 TCG가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도전을 펼친다.

미국은 TCG의 본고장으로 꼽히며, 데브시스터즈는 이미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IP 인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쿠키런: 브레이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업 자이온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TCG 시장 규모는 63억9000만 달러(약 9조 원)를 넘어섰으며, 북미 지역이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북미 시장은 2030년까지 TCG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미국 내 유통은 디즈니 로카나, 유희왕, 포켓몬 등 유명 TCG 및 게임 상품을 담당해온 ACD 디스트리뷰션이 맡는다. ACD 디스트리뷰션은 30년 이상의 유통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브시스터즈와 ACD 디스트리뷰션은 미국 진출의 첫 단계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TCG·보드게임 무역 박람회 ‘GAMA 엑스포’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체험 및 세미나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오는 5월에는 ACD 디스트리뷰션이 직접 개최하는 엑스포에서도 관계자들과 만나며, 미국 전역에 걸쳐 원활한 현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