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분 출전’ 토미야스,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 전망… 아스널도 난감

토미야스, 백업으로 선수단 전력 공백 막아야 할 선수가 잦은 부상으로 이탈

2025-02-19     이근우 기자
토미야스, 무릎 수술로 2024-2025시즌 사실상 아웃/ 사진: ⓒ토미야스 타케히로 소셜 미디어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26, 아스널)가 무릎 수술을 받고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가 무릎 수술을 받고 잔여 시즌에 결장할 전망이다. 토미야스는 지난 10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출전했고,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단 6분만 소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여름 볼로냐(이탈리아)에서 영입된 토미야스는 일본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힌다. 장신에 양발을 모두 사용하고 수비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다. 기본기도 출중하며 빌드업도 준수하다.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아스널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토미야스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개인통산 공식전 84경기 2골 6도움으로 4시즌 평균 21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토미야스는 이전부터 부상 문제가 있었고, 유럽 빅리그 중 몸싸움이 거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응을 어려워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던 토미야스는 이번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지난 여름 진행된 미국 프리시즌 중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지난해 10월 EPL에 복귀했지만 단 한 경기에 출전에 6분만 소화하고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했다.

토미야스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늦게 올리는 글이다. 며칠 전 오른쪽 무릎 수술을 했고 복귀를 위한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팬들에게 내 상황을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분명히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조금 더 지속되지만 포기하지 않을 거다.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토미야스는 부상 당한 선수 대신에 활약해야 하는 선수지만, 부상으로 잔여 시즌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