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 주만에 지지율 반등해 30%
윤 대통령 지지율, 2%P 내린 20%로 최저치…부정평가는 1%P 오른 70%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해 더불어민주당과 동률을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10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95%신뢰수준±3.1%P,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P 상승한 30%로 나왔으며 민주당은 지난 주와 같은 30%를 유지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2%P 하락한 6%를 기록했으며 개혁신당은 1%P 상승한 4%로 나왔고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직전 조사 때와 동일한 27%로 집계됐는데,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10월 15~17일) 때보다 2%P 하락한 20%로 나왔다.
이는 지난 9월 2주차 조사 당시 나온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20%)를 다시 기록한 것인데,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때보다 1%P 상승한 70%로 나왔으며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7%),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정원 확대(5%), 주관·소신(4%) 등 순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5%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물가가 14%로 뒤를 이었고 소통 미흡이 전주 대비 4%P 오른 12%,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독단적·일방적(각 6%) 등 순으로 꼽혔으며 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럽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성향, 40대 연령층 등에선 그 (부정평가) 비율이 90%를 웃돈다. 여태 대통령을 가장 후하게 평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 48%, 부정 40%로 긍·부정적 시각차가 크지 않다”고 부연했는데, 실제로 지역별로는 서울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7%P 하락한 17%를 기록했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도 10%P 하락한 20%로 나왔다.
또 대구·경북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26%를 기록하면서 20%대가 됐고,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3%P 하락한 31%, 70대 이상은 2%P 내린 41%로 집계됐는데, 특히 주요 지지기반 격인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높은 4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도 전주보다 8%P 하락한 48%로 집계됐다.
한편 동 기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어떻게 느끼는지’ 함께 조사한 결과, ‘위협적’이란 응답이 73%, ‘위협적이지 않다’가 21%, 의견 유보 6%로 나왔으며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선 ‘의약품·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 ‘어떤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가 16%,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3%로 나왔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