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당의 거짓 선동에 맞설 것…4대 개혁 이행하겠다”

“윤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행복한 내일 준비할 것”

2024-09-01     김민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결의문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1박2일 간의 연찬회를 마치면서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 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가진 ‘2024 국민의힘 연찬회’를 마친 뒤 결의문을 발표했는데, “지난 석 달 동안 국회가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참담했다. 거대야당은 특검, 탄핵, 청문회 등 온갖 정쟁 수단을 총동원해 국정 발목잡기와 탄핵 정국 조성에 여념이 없었다. 신성한 국회는 온갖 막말과 갑질로 얼룩졌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정치의 본령은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어 “유능한 정책정당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을 이행하고 공동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행복한 내일을 준비하겠다.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을 책임 있게 이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서민과 약자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포퓰리즘 정치를 배격하고 국민 모두에 마음껏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일할 것”이라며 “인구 위기·성폭력·양극화·지역소멸·기후 위기·신종 감염병 등 공동체 미래를 위협하는 과제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외교를 뒷받침하며 한반도 통일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지키는 정당”이라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한반도 전역에 확산시키고 2500만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고, 아울러 지난 28일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28건의 민생 법안을 처리한 점도 들어 “어렵게 되살린 민생 협치의 불씨를 키우겠다.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현장을 살피고, 정책을 만들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뿐 아니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 자리에서 “1박 2일 동안 많은 대화와 생각을 나눴다. 우리의 길은 미래를 열고 민생을 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사당에서, 현장에서 민생의 길을 찾고 미래를 열자. 그래서 우리가 정말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국민의 사랑을 되찾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민생경제·저출생 극복·의료개혁·미래먹거리 발굴·지역균형발전·국민안전 등 6개 분야를 기반으로 한 170건의 ‘대한민국 체인지업 법안’을 정기국회 최우선 입법·통과 과제로 결정했는데, “이 법안이 민생 깊숙이 파고들어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변화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게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실천해나가고자 한다. 정기국회에서 입법과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