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여론, 부적절 49%·적절 39%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0%·민주당 27%·조국혁신당 12%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부정적 답변이 더 높은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연임하는 데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39%로 나왔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이보다 10%P 높은 49%로 나와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는데, 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적절하다’는 답변이 각각 77%와 69%로 높았던 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3%가 ‘부적절하다’고 답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없음·모름·무응답 포함)에서도 50%가 부적적하다고 답했다.
심지어 무당층에서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부적절하다’는 답변의 절반도 안 되는 22%에 불과했으며 중도층에서도 ‘적절하다’가 38%, ‘부적절하다’ 49%를 기록해 대체로 부적절하다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5월 5주차 정당 지지도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은 30%, 민주당은 27%, 조국혁신당은 12%, 개혁신당 3%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진보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1%,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동기 대비 2%P 오른 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5월 3주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전과 똑같았으며 개혁신당과 정의당은 1%P 하락했고 새로운미래는 그대로였는데, 연령별로는 70세 이상(57%)과 60대(45%)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으며 민주당은 50대(35%)와 40대(34%)에서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심지어 40대에선 조국혁신당(21%)이 국민의힘(19%)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기도 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37%, 민주당 21%로 나왔다면 인천·경기의 경우 국민의힘 27%, 민주당 30%로 엇갈렸고 강원·제주(41%), 대구·경북(38%), 부산·울산·경남(37%)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반면 광주·전라(37%)에선 민주당이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또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평가는 긍정평가가 2주 전 이뤄진 직전 조사 때보다 1%P 오른 29%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62%로 나왔고 지역별 지지율의 경우 서울에선 9%P, 대전·세종·충청에서 8%P 상승했다면 인천·경기에선 3%P, 대구·경북에선 2%P 긍정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중도층 지지율은 동기 대비 3%P 오른 21%로 나왔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직전 조사 때보다 6%P 오른 22%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을 뿐 전 연령대에서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같이 조사된 윤 대통령 국정 방향성 평가에선 ‘올바른 방향’이란 비율이 직전 조사 때보다 2%P 오른 31%, ‘잘못된 방향’이란 비율은 61%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