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유세’ 돌입한 이준석 막판 총력전, 천하람 “최소 7명 목표”
이준석 “오늘 자정부터 자전거 타고 나가 48시간동안 무박 유세” 천하람 “죽는 것보다 낙선이 더 싫다고 한 이준석, 총력 지원할 것” “깨끗하고 내로남불하지 않는 정권 심판에 힘 실어주길 부탁드려”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본투표일을 2일 앞두고 8일 새벽부터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고 알리고 나선 가운데 같은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개혁신당의 중앙선대위에서도 총력 지원할 생각”이라면서 ‘기호 7번’에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하여 이 대표의 선거운동 상황과 관련해 “무박 유세에 돌입하기 전에도 사람이 저러고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 정말 강행군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오늘 자정부터 48시간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전하면서 “자전거 타고 나간다”며 선거유세 막판 강행군에 나선 것을 알리고 나섰다.
이에 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무박 유세에 돌입한 배경과 관련해 “이 대표는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고 피력하면서 “그럴 정도로 굉장히 강한 의지가 있고, 의지뿐만 아니라 저는 (이준석 대표가 당선될 것 같다고 말한) 김종인 위원장의 감을 믿는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워낙 상승세이고, 저희 정당 지지율도 조금씩은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 4월 10일에 꼭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저희 개혁신당이 기호 7번”이라면서 “적어도 ‘7명의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자 중에 꼭 ‘화성을’에 이준석이라고 하는 이름이 반드시 포함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천 위원장은 이번 사전투표율이 31.28%로 높은 기록을 보인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꼴 보기 싫다는 것”이라면서 “오만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야겠다는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 지금은 심판의 열기가 강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정권 심판론’과 관련해 선명성 경쟁에 나서 제3지대 신당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조국혁신당에 대해 “정권심판에 있어서 역할 하는 부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선거 캠페인도 아주 삼삼하게 잘하신 부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 국민이 갈라져서 싸우는 3~4년 전의 상황이 되풀이될까봐 겁난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저희는 진영 논리에 따라서 내로남불하는 그런 심판이 아닌 용기 있고 소신 있는 심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 위원장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의 조국혁신당 모두 진영 논리를 굉장히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희 개혁신당은 진영을 떠나서 옳은 소리 하다가 핍박받고 용기 내서 ‘정치를 해보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이준석 대표, ‘조·금·박·해’의 조응천·금태섭, ‘천·하·용·인’의 천하람·허은아·이기인 등 저희 같은 용기 있는 젊은 정당 선택하셔서 깨끗하고 내로남불하지 않는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