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NTP’ 예고한 넷마블, 주가도 급등
NFT·P2E 관련 게임 발표 있을 듯
[시사신문 / 임솔 기자] 넷마블이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일정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P2E(Play to Earn), NFT(대체불가토큰) 적용 게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7일 제5회 NTP를 개최한다. 넷마블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미래비전과 개발 신작 라인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인데, 특히 주요 개발작을 다수 공개하기 때문에 행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NTP 개최 예고와 함께 블록체인 및 NFT 관련 게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권영식 넷마블 대표은 ‘블록체인 게임’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블록체인과 NFT 관련 게임을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구체적은 내용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해 내년 초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넷마블에프앤씨는 개발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글로벌 P2E, NF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넷마블은 최근 최고위 경영진 인사도 실시했다.
넷마블은 2022년 넷마블컴퍼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승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총괄로 신규 임명했다. 이승원 사장이 맡았던 각자 대표에는 도기욱 현 CFO를 선임했다.
이승원 사장은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아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 전진 배치돼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도기욱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관리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며, 권영식 대표는 기존처럼 게임사업총괄을 맡아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넷마블의 이 같은 움직임에 주가도 반등했다. 넷마블은 올해 들어 주가가 15% 넘게 하락하고 있었지만 NTP 개최 발표 이후 지난 20일 하루 만에 10% 가까이 상승했고, 오늘도 오전 11시 기준 3%가량 상승하며 하락분 대부분을 회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