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왓포드전 패배 이후 솔샤르 감독 경질 긴급회의… “상황 달라진 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적인 왓포드전 1-4 대패로 솔샤르 감독 경질 논의했다

2021-11-21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왓포드전 1-4 대패로 맨유 이사회 소집/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왓포드에 1-4로 충격패를 당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두고 이사회가 열렸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의 미래를 두고 이사회가 열렸지만 아직 결정이 나지는 않았다. 맨유는 왓포드에 1-4 패배 후 이사회가 소집됐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의 미래가 미정이다”고 밝혔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최근 EPL 7경기 5패로 1위 첼시(9승 2무 1패 승점 29)와 승점 차이가 12점 차이로 벌어졌다. 이번 경기로 솔샤르 감독에게 신뢰하지 못하는 이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현지 매체에서는 맨유가 긴급회의에서 이미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최근 맨유와 3년 재계약을 맺었던 솔샤르 감독은 오는 2024년 6월까지 계약으로 위약금은 750만 파운드(약 119억원)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리그 3위, 2020-21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점차 올려왔지만, 이번 시즌에는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영입에도 순위가 7위에 머물고 있고 하위권 왓포드에게 패배했다.

지난달 25일 맨유는 리버풀에게 0-5 대패한 뒤 6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0-2로 패배했다. 라이벌과 ‘맨체스터 더비’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패하면서 솔샤르 감독의 경질 압박은 계속되는 상황이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두고 엇갈리고 있지만, 왓포드전이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