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즈 감독, “아자르, 레알 입단 후 몸 상태 최고… 신뢰 가져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에당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몸 상태는 최고 상태다

2021-11-21     이근우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 에당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몸 상태 최고/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축구대표팀 감독이 에당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에 우려를 표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0일(한국시간) “아자르는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부상이 빈번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자르를 주시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여름 이적료 1억 1,500만 유로(약 1,546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한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프리 시즌부터 몸 관리가 안 된 과체중 상태로 나타났고 잦은 부상들로 인해 많은 경기들을 놓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이후 이번 시즌 초반에 아자르를 기용했지만,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아자르가 부상으로 다시 쓰러졌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자르의 부상은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새로운 갈락티코를 계획 중이다. 뉴캐슬이 아자르에 관심을 가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매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르티네즈 감독은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몸 상태가 최고다. 축구적인 관점에서 그는 우울하다. 이런 상황을 처음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자르는 항상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다. 현재는 그런 역할을 못하고 있지만,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결코 사라진 적이 없다. 그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자르는 오는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꼭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은 없지만, 적당한 이적료 제안이 올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