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3.7%·이재명 38.6%, 李 42.7%·윤석열 38.7%

4자대결, 홍준표 35.6%, 이재명 34.9%, 심상정 6.3%, 안철수 5.2%

2021-10-25     김민규 기자
(좌측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서 43.7%를 얻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에게 실시해 25일 발표한 대선후보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윤 전 총장은 38.7%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42.7%를 얻었고 이 후보 대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엔 40.9% 대 30.4%, 이 후보 대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2.8% 대 34.9%로 나왔다.

이 뿐 아니라 4자 가상대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홍 의원이 나설 경우 35.6%를 기록했으며 민주당의 이 후보는 34.9%, 정의당 심상정 후보 6.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2%로 나타났고 윤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올 경우엔 이 후보 37.3%, 윤 전 총장 31.1%, 안 후보 7.2%, 심 후보 6.2%로 집계됐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올 경우엔 이 후보 36.3%, 유 전 의원 19.2%, 안 후보 11.5%, 심 후보 7.1%를 기록했으며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경우 이 후보 37.2%, 원 전 지사 25.4%, 안 후보 8.5%, 심 후보 5.7%로 나왔고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면 홍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다른 국민의힘 후보가 나설 경우에 비해 안 후보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와 국민의당 후보를 찍으려는 중도층 표심까지 국민의힘 후보로 최대 결집효과를 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한 호감도에선 이 후보는 호감 42.3%, 비호감 56.3%, 윤 전 총장은 호감 39%, 비호감 58.4%로 둘 모두 비호감이 과반을 기록했으며 홍 의원은 이와 달리 호감 49.6%, 비호감 48.6%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비호감도는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비쳐지고 있는데, 이 후보가 국정감사 등에서 밝힌 대장동 의혹 해명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가 59.4%, ‘동의한다’는 33.1%로 나왔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선 동의한다는 답변이 57.8%,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86%로 나왔다.

이 뿐 아니라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9%, 동의한다는 27.2%로 나왔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동의한다는 답변이 49.3%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고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 36.7%, 민주당 32.7%, 정의당 4.8%, 열린민주당 3.3%, 국민의당 2.8%로 나타났다.

이밖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41.5%, 부정평가는 54.3%로 나왔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22.7%이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