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1인당 1344명 담당...강원 385명比 3.5배

소방관 1인당 전국평균 859명 담당...지역별 편차 극심

2021-10-01     이청원 기자
사진은 출동중인 119차량들 / ⓒ시사포커스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서울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1,344명으로, 강원 385명에 비해 무려 3.5배에 달해 지역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안위 소속 서영교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는 859명으로 2016년 1,186명, 2017년 1,091명, 2018년 1,004명, 2019년 926명에 이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도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경우 무려 1,344명으로 나타났고, 경기 1,288명, 부산 959명, 광주 948명, 대전 934명 순으로 주로 대도시의 소방공무원 1인 담당수가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강원 385명, 전남 462명, 경북 518명 등과 차이가 있었는데 가장 많은 서울과 가장 적은 강원의 격차는 무려 3.5배에 달했다.

이에 서 의원은 “국회 행안위에서 법과 정책‧예산 등을 통해 소방관 처우개선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는 했다.

다만 “여전히 지역별로 소방공무원 1인이 담당하는 인구수가 크게는 3.5배에 달해, 소방서비스의 격차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지역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고 알맞은 곳에 배치하여, 전국 어디서나 국민들이 마음 편히 안전하게 사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