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전 유효 슈팅 ‘0’개… 0-3 완패 설욕 실패
FC 바르셀로나, 지난해 2-8 참사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또 완패 당했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FC 바이에른 뮌헨에게 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떠났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세르히오 아게로와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하고 루크 데 용도 임대로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또 안수 파티와 우스만 뎀벨레, 아게로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했고, 최근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도 무릎 수술이 결정되면서 공격진에 데파이와 데 용만이 남게 됐다. 기세가 오르고 있던 데파이였지만, 바르셀로나는 유효 슈팅 0개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2-8 굴욕적인 대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그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난 설욕 기회였지만, 바르셀로나가 객관적으로 밀렸다.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시작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이 나왔고, 40분에도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달성하며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은 50대50으로 같았지만 슈팅은 13대3, 유효 슈팅은 8대0이 나왔다.
데 용은 이적 후 바르셀로나 첫 데뷔를 치렀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첫 경기가 됐다. 데파이 호흡을 맞추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경기 후 많은 혹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