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업사이클링 제품 선보이며 친환경 박차

스타벅스, MD 4종‧GS리테일, 에코백 증정‧롯데홈쇼핑, 건축자재 개발 등

2021-09-16     강민 기자
유통업계가 친환경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품 구현을 통해 실체화 하고 있다. ⓒ 각사.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강민 기자] 유통업계내 친환경 움직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있다. 소비자는 유통기업이 진행하는 방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비와 친환경 생활을 병행하게 된다.

14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컵과 투명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MD상품 4종과 슬리브를 선보였다.

MD상품은 숄더백, 방석(시팅 쿠션), 미니파우치, 컵홀더 등이고 색상은 모두 회색이다. 이중 숄더백과 방석 충전재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솜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MD상품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와 협업해 만들었다.

GS리테일은 연간 31만장이 넘는 부직포 커버가 버려지고 있으며 이번 업사이클링 에코백 제작을 통해 폐기량 20%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정행사는 브랜드 쏘울 에어울 가디건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한정했지만 향후 증정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에코백 외에도 파우치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소비자에게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배재성 GS리테일 CX센터 상무는 "이번 업사이클링 에코백은 단순히 폐기물 재활용이 아닌 소비자에게 실제가치를 더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협약 체결로 폐섬유 업사이클링, 친환경 섬유패널 활용 사회공헌, 폐섬유 수급 및 섬유패널 판로 확대 지원,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 및 개발 등에 상호협력한다.

세진플러스는 국내 유일 섬유패널 생산 특허 보유업체다. 세진플러스가 생산한 섬유패널은 작은도서관, 환경재단과 진행하고 있는 숨 편한 포레스트 등 친호나경 건축 자재로 활용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탄소저감 및 환경보호 기여 차원에서 폐섬유 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