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쿠팡, 코로나19로 판로막힌 농가 돕자

파머스 마켓, 소비자-농가 직거래…온라인 판매 전과정 교육 및 기획전 등

2021-09-13     강민 기자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파머스 마켓(좌), 쿠팡 전주국제 발효식품 엑스포 기획전 설명 자료 ⓒ신세계프라퍼티, 쿠팡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로나19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 판로확대를 돕고 우수 품질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이 진행하고 있다.

13일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이 지역 농가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와 스타필드 하남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상생 파머스 마켓'을 진행했다. 이날 마켓은 농산품 직거래 장터 개념으로 전국 농가 20곳이 참여했다.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제조한 산지 특산품들이 진열 됐다.

신세계와 함께 마켓을 연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는 "추석은 대목 중 하나인데 가족들이 모이기 힘들어지면서 매출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며 "소비자를 직접만나 농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농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이번 상생 파머스 마켓을 통해 농가에게는 유통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를 통해 지역대표 시장인 신장시장, 덕풍시장, 안성맞춤시장 등 전통시장 대면 개선과 브랜딩을 지원해왔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 플리마켓을 열어왔다.

온라인에서는 쿠팡이 전북지역 중소상공인 판로확대에 함께한다. 쿠팡은 오는 17일까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한 '전주국제 발효식품 엑스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 소재 영세·중소기업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제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놓았고 즉시할인, 쿠폰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지난 7월 부터 상품 품평회를 준비했고 온라인 판매가 생소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입점준비에서 부터 마케팅, 홍보, 상품검색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중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 확대와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은 향후에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중소상공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다는 방침이다.

또 이와 관련해 김춘진 aT사장은 지난 10일 전북 익산시서 열린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을 찾아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온·오프라인 유통사 및 정부 공사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