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LA 다저스 ‘방출’ 쓰쓰고와 마이너리그 계약 전망… 흥미롭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쓰쓰고 요시모토와 계약 합의했다

2021-08-16     이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쓰쓰고 요시모토와 계약 합의/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쓰쓰고 요시토모(30)가 LA 다저스 방출 하루 만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합의한 것으로 아려졌다.

미국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요시모토와 계약하는 데 동의했다. 아직 공식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찌만, 마이너리그 계약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요시모토는 데뷔 첫해에 시즌 타율 0.197 8홈런 24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올해에는 시즌 타율 0.167로 여전히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했고, 결국 5월 양도지명(DFA)되면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도 저조한 성적으로 부진하며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부상자 명단(IL) 등재 후 트리플A로 강등됐다.

요시모토는 트리플A에서 43경기 타율 0.257 10홈런 32타점의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결국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벌써 올 시즌에만 두 번이나 구단을 떠나게 된 요시모토는 하루 만에 다시 새 구단을 찾았다.

매체에 따르면 “요시모토를 데려오자마자 40인 로스터에 포함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아마 요시모토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한 뒤 잠재적인 콜업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피츠버그에서 요시모토는 박효준과 외야수 포지션이 겹치므로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멀티 자원으로 무난한 타격감까지 소화 중인 박효준의 입지를 요시모토가 당장 위협할 수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효준은 2루수 1경기, 유격수 4경기, 좌익수로 4경기, 중견수 3경기, 우익수로 2경기를 소화했고, 요시모토는 빅리그에서 1루수와 3루수, 좌익수를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