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윤석열, 장모사건 개입한 어떤 정황 발견 못해..."

- "문제의 본질은 장모사건에 검사 윤석열이 개입했느냐는 여부"

2021-07-03     정유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사건에 윤 전총장이 개입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탐문문했었지만 개입한 어떠한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사건과 연관지어 윤 전 총장을 비난하는 것은 '야만적 비난'이라고 주장했다.ⓒ시사신문DB

[시사신문 / 정유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의 법정구속에 대하여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을 윤 전 총장과 연관지어 비난하는 것은 '야만적 비난'"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씨가 법정 구속되었다"면서 "법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다만, 당사자가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번 판결을 윤 전 총장과 연관 지어 윤 전 총장을 비난하는 것은 '야만적 비난' 이다" 면서 "나이 50이 넘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상대 어머니의 직업 혹은 삶까지 검증하고 결혼결정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장모사건에 검사 윤석열이 개입했느냐는 여부"라며 "윤 전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 저는 법사위원으로서 국정감사장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사건을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거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이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모사건에 대해 윤 전 총장의 개입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탐문했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 윤석열 검사가 개입한 어떠한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저는 청문회 당시, 모두 발언에서 '장모사건을 집중 조사했지만, 윤 후보자가 개입한 어떠한 정황도 발견하지 못해 그 부분에 대한 질의는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장제원 의원은 "사건 무마를 위해 윤 전 총장이 개입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대지 못하면서, 무턱대고 검찰총장 사위란 존재 때문에 장모가 빠져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라는 '카더라' 방식의 음해는 윤 전 총장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공세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장모의 과거 사건까지 사위가 책임져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