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배달앱 독립선언
오프라인 매장+도보배달자, 온오프 연계 퀵커머스 전략
2021-06-22 강민 기자
[시사신문 / 강민 기자] GS리테일이 라스트마일 서비스 자체경쟁력을 강화한다.
21일 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과 수퍼퍼마켓 배달 주문 앱을 오는 22일 출시하며 배달앱 독립을 선언했다. 기존에는 GS25 배달 상품 주문시 요기요나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으로 가능했지만 자사앱을 출시를 통해 GS수퍼마켓까지 확대하고 자사 앱과 연동을 통해 락인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앱은 '우딜-주문하기'로 GS25와 우동(우리동네)마트에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은 4600여종이다. 우동마트는 향후 배달 주문 서비스 범위도 GS수퍼마켓 외에도 3자 업체로까지 확대한다. 현재는 BBQ, 마왕족발 등까지는 배달이 가능하며 향후 3~5개 업체와 제휴를 추진한다.
또 우딜외에도 우친-배달하기 앱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 앱은 일반인 도보배달자 전용 앱이다. 우딜과 우친운영으로 소비자와 배달자간 거리를 좁힌다. 이번 우딜 앱 출시로 우친 사용자들은 배달 가능 범위가 넓어졌다. 현재 우친 사용자는 7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배달 완료 소요시간은 평균 17분이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팀장은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점과 7만5000명의 도보 배달자를 결합해 동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며 "변화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기반을 갖추고 온오프커머스를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