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잠실 ·양평동 이어 독산동 시대 개막

롯데GRS, 독산동 시대 열며 ESG강조 친환경‧상생‧투명경영 중장기 로드맵 발표

2021-06-08     강민 기자
금천 롯데타워서 진행된 롯데 GRS 신사옥 개소식 커팅식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GRS

[시사신문 / 강민 기자] 롯데리아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용산에서 독산동 소재 금천 롯데타워로 옮기며 ESG경영 전략 실현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신사옥 입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일 롯데GRS는 지난 7일 독산동 소재 '금천롯데타워' 4층 부터 10층 까지 총 6개 층에 입주했다. 기존 6개 수도권 영업지점과 2개 사업부문을 한 공간으로 집결시키며 업무 효율성 강화 등 경영개선에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우철 GRS 대표이사는 ‘2025 With Us, For Earth’ 캠페인 운영 발표를 통해 고객, 사회, 환경과 함께하는 미래를 향한 미션을 선포했다.

이 캠페인은 ▲친환경 매장 운영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과의 관계 강화 ▲투명경영으로 지속가능 경영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No 빨대’• ‘No 플라스틱’ 및 전기바이크 도입 등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 것.

현재 운영중인 매장에서는 ▲플라스틱•화학물질 저감화 ▲R-Pet 사용 확대 ▲친환경 패키지 도입 ▲녹색구매 강화 계획을 오는 22년까지 실행한다. 중•장기 전략으로 22년부터는 전기•수도 등 자원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친환경 매장 구축 및 매장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마감재와 인테리어 요소들을 친환경 소재들로 운영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바이크 역시 전기 바이크 도입을 2023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재생 종이 및 재생 유니폼 등 재활용 재질을 활용 방안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에 금융지원책, 다문화가정 지원 등은 지속 운영하고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준비 노하우 시스템을 지원한다.

2023년까지 ESG 관련 인증 제도인 ISO 인증을 받아 2025년에는 국내 금융 기관 및 투자 자문 회사에서 운영하는 ESG 평가 인증을 획득으로 롯데GRS의 신뢰도 향상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롯데 GRS의 중장기 로드맵 발표와는 무관하게 다른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서울 내 거점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는 부분에서다.

잠실과 양평동 인근 등에서 특화된 기업위치 선정이 독산동에도 적용되겠냐는 것이다. 현재 금천롯데타워에는 롯데GRS외에 롯데알미늄이 입주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 계열사들은 서울 내 사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다"며 "잠실과 양평동 인근은 서울내 롯데 핵심거점이며 완전하진 않지만 지역별 사업영역 특성이 두드러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