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코로나 재유행 우려...백신접종 수월 덕, 통제 가능"

"한미 구축키로 한 포괄적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큰 의미 있어"

2021-06-01     이청원 기자
김부겸 총리가 백신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아직은 남아있지만, 국민들께서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에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1일 김부겸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에서 “올해 상반기가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아직은 남아있지만, 국민들께서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에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어려움을 참아주시고 정부를 믿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큰 타격을 받았던 우리 경제도 수출호조와 투자증가 등으로 회복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어려울 때 빛을 발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 그리고 경제회복을 뒷받침해 온 정부와 공직자들에게도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더 열심히 하자는 말씀을 드리며 하반기에도 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소외된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고 했다.

특히 “각 부처는 상반기 중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한편, 하반기 내수·소비 진작과 수출·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과 프로젝트 등을 미리 검토·준비해 주시기 부탁드리며 하반기에는 온 국민이 기대하는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확고한 경제회복·민생안정의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각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지난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 오늘부터는 ‘일상회복 지원방안’ 도 시행되면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국민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고도 했다. 

또 김 총리는 “세계적인 백신공급 부족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구축하기로 한 포괄적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의약품 생산능력과 미국의 기술을 결합해 대량의 백신이 생산·공급되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신종 감염병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백신 허브’ 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백신 국내 투자·개발·생산 등 관련 계약과 MOU에 대한 후속 지원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