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사회수석에 방정균 내정...수석급 인사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 등 3명 내정

2021-05-28     이청원 기자
청와대는 신임 국민소통수석과 시민사회수석 그리고 경제보좌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 ⓒ청와대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소통수석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소통수석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국회의장 비서실장 또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한 19대 국회의원 출신의 정치인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그리고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능력으로 언론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검증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항상 국민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임 시민사회수석으로는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박 수석에 대해 “상지대학교에서 대외협력처장을 거쳐서 현재 사회협력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교육자이며 참여연대 실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사회개혁에 앞장서온 시민운동가”라고 소개했다.

또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합리적인 성품과 폭넓은 경험 그리고 뛰어난 소통능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각종 현안과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임 경제보좌관으로는 남영숙 주 노르웨이대사를 내정됐는데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세계도시전자협의체 사무총장, OECD와 ILO, 이코노미스트 등 학계와 국제기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청와대는 “경제와 통상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 정부부처와 국제기구 등에서 쌓은 풍부한 정책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 신북방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