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민감 물가 안정 위해 민‧관이 뭉쳤다

농식품부, 민‧관 합동 기관 및 업체 참여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 개최

2021-05-18     강민 기자
정부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축산물, 원예작물 등 수급 대책 등을 논의했고 회의기구 주재도 국장급에서 실장급이 진행하는 것으로 격상시켰다. ⓒ시사신문 DB

[시사신문 / 강민 기자] 계란 등 축산물과 양파와 대파 등 소비자 물가에 민감한 영향을 끼치는 품목 수급 안정을 위해 민·관이 뭉쳐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농식품부는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식품·외식 물가 상승 우려 등에 대응해 서민 물가와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켜 불안심리와 가계 부담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이 큰 만큼 쌀·계란·채소 등 서민생활 밀접품목 중심 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비출물량 확대 및 방출을 추진할 것.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경우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이 식품 및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자재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업계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농축산물 물가가 평년수준으로 안정화 궤도에 오를 때까지 격주단위로 운영되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중이다.

아울러 이날 농식품부가 자체 운영중인 수급대책반장을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격상해 보다 기민한 대처를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에 참석한 기관 및 민간 기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농협경제지주(원예부장, 양곡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업관측본부, 한국식품산업협회,대두가공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마늘가공협회, 신미네유통, 대한양계협회, 이마트, 롯데마트, 대아청과, 서울청과 등으로 정부기관 및 연구소 등 유관 기관과 식품·유통·원자재·원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