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비대면 보다 대면서 큰 폭 실적 상승

백화점‧하이마트 등 영업익 전년 동기 비 두자릿 수 증가 이커머스‧영화관 영업적자, 홈쇼핑 영업익 감소

2021-05-11     강민 기자
롯데쇼핑 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비대면 보다 대면 쇼핑에서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쇼핑 올 1분기 실적은 비대면 보다 대면 쇼핑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역 코로나19 현상을 보였다.

롯데쇼핑이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 617억87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11일 롯데쇼핑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 3조8800억원, 영업이익 617억8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보면 매출은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여기에 롯데리츠가 롯데쇼핑 관련 자산을 추가 편입하면서 발생한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050억 원 가량으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101.5% 증가했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실적이 극명하게 갈린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백화점 영업익이 10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1.3%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롯데컬처웍스와 롯데온이 총 690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등은 견조한 실적을 보였고 전자제품전문점인 하이마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31.8% 증가한 260억 원의 실적을 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이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