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민생 투쟁으로 국민 신뢰 회복할 것"

"文 정권 하에서 더 이상 국민 행복도 이 나라 미래도 보이지 않는 상태"

2021-05-03     이청원 기자
김기현 권한대행겸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지난달 30일 당선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민생 투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3일 김 권한대행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처음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이 외면하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 투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불안을 더해가고 있고 국정운영의 방향은 그 틀을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하에서 더 이상 국민의 행복도 이 나라의 미래도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안세력이 되어야 합니다만 아직도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하겠다”며 “더 강력한 혁신과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능한 집권세력의 무면허 난폭운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우리 국민의힘은 정치투쟁, 권력투쟁에서 벗어나 국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투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에 보다 더 큰 민심을 담을 수 있도록 당을 혁신해 나가겠으며 진영논리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국민 행복의 관점에 맞춰 과감히 바꿔나가겠다”며 “청년의 젊은 패기와 중년의 열정, 노년의 관록을 모두 모아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외 김 권한대행은 “민주당도 더 이상의 일방 독주를 멈추고 야당의 소리, 힘을 잃고 답답해하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라고 허울뿐인 협치 운운 이제 그만하시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백신 문제, 부동산 문제, 일자리 문제에서만큼은 여야정 민생 협의체를 구성해서 함께 국민의 삶을 지켜나가기를 제안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