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유킥보드 시장 진출하나
산자부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건 처음
[시사신문 / 임솔 기자] 네이버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이번 사업은 ▲한국형 통합 이동서비스 연계를 위한 PM 구동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공유/구독에 적합한 고신뢰성 PM 구동 플랫폼 및 적용기술 개발 ▲공용 구동 플랫폼 기반 PM 연계 개방형 통합서비스 실증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총 5년 동안 정부 지원 연구 개발비로 252억2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는 네이버클라우드 외에도 PM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지방자치단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40여 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PM 관련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산업부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네이버클라우드의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합 PM 솔루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가 보유한 ‘네이버 지도’, ‘네이버 내비게이션’ 등을 연동한 통합 구독 서비스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검토해온 다양한 사항들을 종합 포함하는 PM법(개인형 이동수단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 완료해, PM에 별도의 영역을 부여하고 PM을 제도권 안으로 수용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을 통해 PM의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최근 다양한 형태의 PM 제품이 출시되는 점을 감안해 시속 25km 이하의 PM 모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