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GS리테일 합병 전 라스트마일 강화

'부릉'운영사 메쉬코리아 2대 주주 등극…합병 후 시너지 기대

2021-04-19     강민 기자
GS홈쇼핑이 메쉬코리아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GS리테일과 합병 후 라스트 마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홈쇼핑, 메쉬코리아

[시사신문 / 강민 기자] GS홈쇼핑이 GS리테일과 합병전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강화했다. GS홈쇼핑은 빠르고 소비자와 가까운 배달물류 기업 메쉬 코리아 보유 지분 19.53%를 획득하면서 네이버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

19일 GS홈쇼핑은 휴맥 수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한 메쉬코리아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메쉬코리아 협업하고 다회차 당일배송, 즉시배송 및 밀키트 비롯 식품 판매 확대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본지에 "메쉬코리아가 계약구조나 수익모델, 배송 분야 등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주요도심 소형 물류거점인 '부릉 스테이션' 400 곳 넘게 보유하고 있어 마이크로 라스트마일에 특화된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GS홈쇼핑은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둔 상태에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배송혁신 협의체를 조직해 시너지를 확대한다.

GS리테일은 GS25, 랄라블라 등 1만 5000여개 오프라인 물류거점을 갖췄고 '우딜(우리동네 딜리버리)' 6만 명의 배달원을 모집했다. 여기에 메쉬코리아 배송기사가 GS홈쇼핑 상품을 편의점에서 찾아 배송하거나 GS리테일 물류서비스와 결합한 새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협업을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