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모습 / ⓒ청와대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대남위협의 수위가 최고조인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

24일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통해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23일 진행됐으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리병철 동지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참가했으며 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했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했다”고 했다.

특히 신문은 이날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본격적으로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4가지 행동예고에는 금강산•개성공단 군부대 전개와 비무장지대 철수 민경초소(GP) 재진출 등이 군 전진배치 등이 담겨져 있었다.

또 대남전단 살포 등을 예고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대거 인쇄하는 장면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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