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전당대회 잘 마무리해 임기를 반드시 채우도록 할 것”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제도적으로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중추적인 역량이 민주당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가 민주당이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잘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중요한 성과를 냇고 이번 총선도 기도당 위원장이 잘 이끌어줘서 180석이란 전혀 예상치 않았던 의석을 얻었는데 그만큼 책임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대표는 자신의 당 대표 임기와 관련해 “임기가 두 달여 남았는데 마지막 두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전당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며 “우리 당의 역사는 길지만 임기 2년을 다 채운 당 대표가 잘 없는데 임기를 반드시 채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8월 29일 4차 전당대회가 시작되는데 여러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그동안처럼 전당대회를 할지, 아니면 코로나 시국에 대비해 새로운 모습의 전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를 하고 있는데 랜선 방식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란 얘기도 있다. 시도당에서도 그런 방식을 좀 더 보완해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1차 파동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2차 파동이 또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특히 가을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시도당도 지역 방역 대책에 함께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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