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은 윤호중·백혜련…남녀 각각 9명씩 구성됐고 원외 인사 10명 포함

▲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18명 규모의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13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 회의 이후 원 의원을 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과 백혜련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원외인사 10명을 포함해 남녀 각각 9명씩 동수로 공관위를 구성했는데, 당 공관위에선 오는 14일 첫 공식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위원으로는 전혜숙 의원과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신명 전 국회의원, 조병래 전 동아일보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오재일 11대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혜정 변호사, 치과의사 이현정,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황희두 총선기획단 위원, 원민경 윤리심판위원이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관위에선 21대 총선 공천 후보자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청와대 참모 출신 총선 출마자들의 이력 기재 여부나 현역의원 평가 결과 등도 이들이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차적으로는 공관위 소관”이라며 “공관위에서 결정되면 최고위에서 다시 상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홍 대변인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명단 결과와 관련해 내일 회의에서 절차적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공관위에서 합산해 하위 20%가 결정되면 하위 평가자들에 대한 페널티 규정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략공천은 이와 별개인데,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는 전략선거구 선정 심사 대상이 되는 만큼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의 지역구 11개에 대해선 현재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종환 의원이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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