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경제
중소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3명, ‘퇴사 고민’…연봉 때문퇴사이유 1,2위에 △‘연봉,복지 수준’ △‘사업장 비전부족’ 나란히 꼽혀
이영진 기자  |  sisasinmun8@sisasinm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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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6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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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중소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중 10명 중 3명은 중도 퇴사를 고민하거나 이미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인크루트)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중견중소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중 10명 중 3명은 중도 퇴사를 고민하거나 이미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도 포함돼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연봉 수준 때문이었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사원 1,0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응답자는 2,135명으로 이 가운데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내공) 가입자는 1,039명으로 집계됐다. 청내공은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고용보험 최초 취득자 및 정규직 신입사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들 신입사원에게 청내공 만기 시까지 재직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70.8%로 가장 많았지만, △’아니다’도 29.2%에 달했다. 그 가운데는 △’이미 퇴사’(3.2%) 한 경우도 포함돼 있었다. 중견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3명은 퇴사를 고민하거나 이미 퇴사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청내공은 신청과 승인 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한번 가입하기도 어렵다는 후문인데, 이들이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복수선택)

가장 큰 이유로는 △’연봉,복지 등이 참기 힘듦’이 19.2%의 비율로 1위에 꼽혔다. 中企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가장 큰 퇴사이유는 바로 연봉 때문이었던 것. 물론 청내공 가입자의 경우 최소 2년, 최대 3년 재직하면 목돈마련의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연봉에 포함해 여기는 신입사원들은 드물었다. ‘청내공 지원금과 연봉은 별개다’라는 의견에 ‘예’ 또는 ‘아니오’로 선택하게 한 결과 △‘예’라고 답한 비율이 무려 97.6%에 달했기 때문.

특히 연봉과 복지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는 비율은 △’영세기업’(종업원 5인 이하)에서 25.4% △’중소기업’ 19.1% △’중견기업’ 16.9% 등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응답 비율은 높았다.

물론 △’직무,업무 관련 스트레스’(17.2%) △’대인관계 스트레스’(8.0%) 등 퇴사사유의 1/4가량은 중견중소 사업장에서만 특정한다고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연봉에 이어 △’중견중소 사업장 비전 부족’(15.6%) 역시 높은 선택을 받았다. 또한 △’만기 시까지 버티는 게 어려워서’(16.4%) △’중도해지를 하고서라도 옮기는 게 낫다고 판단돼서’(12.3%) 등의 답변을 토대로 중견중소 신입사원들의 높은 퇴사의지가 전해지는 듯 했다. 청내공은 2년형 및 3년형에 따라 만기지급금이 달라지는데 3년형의 경우 이자를 제외해 최대 3천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이 외 △’진로변경’(6.1%) △’회사에서 퇴사권유’(1.2%) 등의 이유가 이어졌고, △’청약금 납부가 어려움’(1.1%) △’급하게 목돈 필요’(0.8%) 등을 통해서는 청내공 청약을 중도 포기함에 있어 개인 가계사정도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기타 답변을 통해서는 ‘청내공을 이유로 생색을 내면서 스트레스 줌’, ‘참여자의 이직불가 상태로 과중한 업무 요구’ 등 기업의 갑질도 일부 확인됐다.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의 기대를 안고 중견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고민이 깊어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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