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보상 장기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입법 필요한 부분, 당 차원서 추진”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강원 속초·고성 일대 산불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을 만나 “정부안 940억원에는 피해지역 이재민 지원예산이 한 푼도 없어 끈질기게 요구해 385억원을 증액시켰다”며 자당이 그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왔음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 고성·속초 산불피해지역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앞장서서 챙기기는 했지만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한국전력의 피해 보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만큼 사전 절차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계속 독려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대표는 “여전히 어려움이 큰 것으로 듣고 있다. 재난이 발생한 지 4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복구 지원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다 해결하기는 부족하고 속상해하는 주민들도 있을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한국다이 잊지 않고 계속 챙겨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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