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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8.9개각…집권후반기 진용 완비법무부 장관 조국 임명…국정개혁 ‘고삐’
박고은 기자  |  parkgo5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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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9  1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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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뉴시스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청와대가 9일 장‧차관급과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 총 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을 통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자신의 국정철학에 따라 주요 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과학기술부장관 후보에는 최기영 서울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에는 김현수 전 차관을,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에는 이정옥 대구카톨릭대 교수를 지명했다.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상혁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가보훈처장에는 전쟁기념사업회 박삼득 회장이 발탁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 김준형 한동대 교수를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개각에 대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야당의 반대에도 조 전 수석을 기용하면서 집권 후반기 검찰‧사법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대변인은 조 전 수석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용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기획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무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기부 장관에 내정된 최기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라며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고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차관으로서 정통 농정관료 출신”이라며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빈틈이 없다”고 평가했다.

농업과 농촌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국민먹거리 안전강화, 농축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력’을 실현할 것을 기대했다.

여가부 장관 이정옥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라며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원장 한상혁 후보자는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고 대변인은 “방송·통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 현장 경험과 법률적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38년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첫 번재 여성 위원장 내정자인 조성욱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려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서울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등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로 유리천장을 수차례 뚫어온 기업지배구조, 기업재무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온 전문 관료 출신”이라며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현 전쟁기념사업회장이 내정됐다. 고 대변인은 “30여년간 군에 몸담으면서 야전 및 정책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예비역 중장 출신”이라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재직 중에는 조직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군 재직 경험, 공공기관 운영 성과, 활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끝까지 보답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보훈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라며 “보훈 확산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제대군인과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이수혁 내정자에 대해서는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활동했다”며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이래 외교통상부 차관보,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 정부 중요직위를 두루 거친 외교 전문가”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한미간 외교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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