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친환경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km/l의 동급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고, 솔라루프시스템과 능동 변속제어 기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적용·탑재했다.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는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시 1년 기준 총 1300km를 넘는 수준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을 예방하고 루프 디자인의 유니크함이 차량을 돋보이게 해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변속제어 기술(ASC)를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제어하는 ASC기술은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현대차는 또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 △감성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 △공력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친환경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차량 내장에 장착돼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인 △빌트인 캠, 키 없이도 앱을 통해 차량 출입 및 시동이 가능해 최대 4명과의 차량공유가 가능하도록 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한 △현대디지털 키, ’카카오i’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의 요구를 파악해 공조장치를 변경하는 △음성인식 공조제어 그리고 △개인화 프로필 등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앞 유리와 운전석, 조수석 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탑재해 소음을 줄였고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m의 동력성능을 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 스마트 2754만원 △ 프리미엄 2961만원 △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원 △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원 △ 인스퍼레이션 359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