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의결된 최저임금 수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노사 간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최저임금의 마지막 법정 시한인 15일 이전에 합리적인 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조속히 최저임금을 의결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이 법정 시한을 넘겨서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시한인 6월 27일, 고용노동부 장관의 최저임금 심의요청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을 의결, 6월 27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며 “그리고 고용노동부장관은 이 안을 가지고 8월 5일까지 최저임금 결정을 해야 한다. 이의제기나 관보 게시 등 절차를 고려할 때 7월 15일이 결정 최종시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함께 경제, 고용 영향이나 경제 주체의 부담 능력, 시장의 수용성 등이 종합 고려돼 합리적인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의결된 최저임금 수준을 산업 현장에서 원만히 적용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후속대책 지원을 마련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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