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선거법 개정안 후퇴할 일 없다고 약속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 박고은 기자]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정의당은 3일 “이 원내대표가 만일 진정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 8월말까지 연장된 정개특위에서 이미 합의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고 자유한국당의 방해에도 법안이 후퇴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정개특위와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불미스런 상황들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신사협정을 말하며 공존과 협치를 부르짖었는데 정의당의 이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며 “공존과 협치는 두 당과만 하면 끝인가”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선거제 개혁에 대해 후퇴하지 않을 것이고 정개특위 시한이 종료되기 전에 선거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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