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한국당, 대국민 사과해야…반복돼선 안돼”

▲ [사진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의 ‘골든타임’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2일 “너무도 잔인무도하다”라고 맹비난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헝가리 유람선 참사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구조와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 민 대변인이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는 글을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안타까운 참사의 대응에는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는 발언”이라며 “더구나 국민적 슬픔을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정쟁거리로 삼고자 한 것으로, 도리에 어긋나는 짓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이 세월호 침몰 당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웃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더 이상 국민들이 제1야당 대변인의 잔인한 망언으로 상처받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은 헝가리 유람선 참사의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들이 받은 상처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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