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도 넘는 치졸한 공세 이어가”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장관 후보자가 죄인인가”라고 날선 모습을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는 용납해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도 넘는 치졸한 공세를 이어간다”며 “인사청문회 내내 장관후보자에 대한 있지도 않은 사실로 악의적 공세 퍼부은데 모자라 인격모독과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해 지난 10년간 은행 입출금 내역을 무조건 제출하라고 윽박지르고 가짜뉴스를 갖고 후보자 학력을 의심하는 저급한 일도 있었다”며 “어제(지난 4일)는 한국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남편이 삼성전자 소송과 관련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가 분명히 밝혔지만, 명백히 허위사실이라 한다”며 “근데도 한국당은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리면서 운영위에서도 지속적으로 박 후보자를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도 강력하게 부인했다”며 “정말 이렇게까지 지나친 치졸한 행태를 보이는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누가 이런 공작 주도했는지 잘 안다. 우리당은 박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허위주장에 강력 대처하겠다”며 “박 후보자 당사자가 한국당을 포함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도록 당에서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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