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 영장심사 포기...법원 "최 씨 도주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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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SK창업주 손자인 최 모 씨가 마약을 한 혐의로 구속됨과 동시에 재벌 3세들에 대한 마약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청구된 SK창업주 손자인 최 씨에 대한 영장심사에서 인천지방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최 씨는 “겸허히 반성하며 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이유로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고, 법원은 “최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수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 씨는 1년여 전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와 대마초를 구입해 총 18차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최 씨는 사흘 전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경찰이 최 씨에게 마약을 공급하던 공급책이 이 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최 씨 외에도 해외에 체류중인 현대가 3세 정 모 씨에 대한 경찰 수사도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경찰은 현대가 재벌 3세인 정 모 씨가 마약을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투약한 정황을 추가로 확보하고 귀국을 종용하며 경찰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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