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체납액 5조 2,440억 원으로 개인 최고액 250억 원

▲ 압류된 수표 및 현금, 차명계좌 등 / ⓒ국세청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고액-상습체납자 7,158명의 명단이 일제히 공개됐다.

5일 국세청은 개인 5,022명, 법인 2,136개 업체 등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7,158명의 명단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5조 2,440억 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250억 원, 법인 최고액은 299억 원이다.

특히 올해는 명단공개 화면을 지역별, 업종별로 시각화해 국민들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국세청은 명단 공개 대상자 등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 추적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고의적인 재산은닉 체납자에 대해 지방청 체납자재산추적과에서 형사고발 및 출국규제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 올해 10월까지 약 1조 7천억 원을 징수하거나 채권 확보한 상태다.

한편 이번 고액-상습체납 명단 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체납자이며,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 등이다.

또 같은 날 국세청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청은 조세정의 확립을 위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조사를 강화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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