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김경수 기자] 서울 강서구 장애인 특수학교인 교남학교에서 학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교사 이모(46)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2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나온 이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나 없이 호송차에 올랐다.

이씨는 총 12차례에 걸쳐 해당 학교 학생 2명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장애 학생 폭행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5∼7월 녹화된 이 학교 폐쇄회로(CC)TV 16대 영상을 분석한 결과 교사 9명이 A군을 포함 학생 2명을 폭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혐의가 중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다.

또 경찰은 이들이 피해 학생을 폭행할 당시 지켜봤던 교사 3명도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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