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리콜 추진 비대상인 118d 등 추진

▲ 지난 8월 BMW 차량의 화재사고와 관련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BMW차량 화재를 조사하던 당국은 리콜 비대상이었던 BMW 118d에서도 동일 증상을 발견하고 추가 리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의 BMW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리콜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달 리콜 비대상인 BMW 118d 차량에서도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중인 리콜(화재)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

이에 조사단은 BMW에 당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에 대해 BMW는 지난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내부검토중이며,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할 계획이다. 

BMW는 사고 예방차원에서 화재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대상차량, 차량대수, 시정방법 등 제작결함 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BMW에서 부품수급 계획 등을 감안해 리콜개시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리콜로 BMW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