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가지 않았다"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리벤지포르노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리벤지포르노를 강력 처벌해달라고 올라온 청원글에 대한 청원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불과 글이 게재된 지 4일 만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일단 청와대는 20만 명이 넘을 경우 답변을 해야하는 만큼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청원은 최근 한 연예인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협박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촉발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몰카 범죄에 대한 사회적 진통도 겪은 터라 더욱 여성들 뿐 아니라 대중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해당글 게시자는 “리벤지포르노 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몇 십 년이 지났지만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가지 않았다”며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사실관계의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를 의미하는 데 보복성 성격을 띄며 최근 사회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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