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5,300만명 대상 스미싱 피해예방 메시지 발송

▲ 스미싱 주요 사례 / ⓒ방송통신위원회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추석명절 안부인사, 택배발송 등을 사칭한 스미싱 주의보가 발령됐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안부 인사, 택배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 해 스미싱 문자는 2016년 대비 61% 증가한 50만여건이 탐지된 바 있는 상황. 다만 올해는 일부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승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추석 명절을 계기로 안부 인사, 택배 배송,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하여 스마트폰 문자 속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체 스미싱 문자의 85%를 차지하는 택배 배송확인,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피해에 대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세지의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애플리케이션(앱, APK)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스미싱 문자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

일단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동통신 3사(SKT, KT, LGU+) 및 알뜰통신 사업자 36개사와의 협력을 통해 17일부터 총 5,363만 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피해예방 메시지’를 발송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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