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사범 648명 검거...18명 구속 '사이트 22개 폐쇄'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몰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악성범죄 집중단속 결과 음란물 유포사범 648명이 덜미를 잡혔다.

6일 경찰청은 지난 달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여성 대상 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을 통해 불법촬영물 등 음란물 유포사범 64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관계부처 및 시민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 유통플랫폼 536개를 제보받아 집중수사중에 있고, 22개 사이트를 현재 폐쇄했다.

또 지난 여름철 해수욕장, 유원지 등에 성범죄전담팀(63개팀, 699명)을 운영해 성범죄 31건을 검거하는 한편, 위장형카메라 등 판매 및 유통사범 21명도 함께 검거했다.

특히 불법촬영이 적발될 경우 압수수색과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추가범죄를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적극 수사를 진행키도 했다.

더불어 경찰은 비공개촬영회 등 전방위 수사를 통해 성추행, 촬영물 판매 및 교환, 유포 등 피해영상 삭제거래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사슬관계를 끊는데 주력키도 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가운데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여 올해 성폭력 발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 감소했고 불법촬영은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불법촬영에 대한 엄정하고 적극적인 수사로, 구속율은 1.4%P 상승했고, 기소의견 송치율은 3.4%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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